상추의 효능 그리고 뒷 이야기, 상추 넌 누구니?

너무 흔해서 오히려 한두 장 먹다 남겨도 아깝지 않았던 상추, 오늘부터는 귀한 대접을 받았으면 합니다.

 

상추는 어떤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상추의 효능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기사화된 적이 있었던 '북미 로메인 상추 주의령'  '상추 우린 물의 효과' '우주인을 위한 상추 개발' 등의 이야기도 잠시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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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의 기원?

 

상추는 기원전 2,500년(다른 자료에서는 4,500년이라 함) 이집트 벽화에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널지 재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이고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상치'라고 불렀던 기억이 있는데, 1988년 우리말 바로 쓰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상추'가 표준어로 정해졌습니다.

 

한민족은 고구려 시대 때부터 상추를 먹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때는 입을 크게 벌려서 쌈을 먹는 것이 예절에 어긋 난다고 하여 요즘 김 싸 먹는 것처럼 된장과 함께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합니다.

 

상추를 채취할 때 잘린 단면에 하얀 즙에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색깔 때문인지 암튼! 이집트에서는 이를 정력제로 여겨지기도 했다고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성이 금기되었던 오래전, 서방(남편)을 위해 여성들이 남몰래 은근히 키웠다 하여 '은근초'라고 불리기도 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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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의 영양 성분과 효능

잔류 농약 제거를 위해 3분 정도 물에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앞뒤로 잘 세척하시면 되고, 아무리 잘 보관해도 며칠 지나면 시들해지니 가급적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상추의 영양성분

다량의 비타민과 섬유질,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항 목	성 분
비타민	비타민A(베타카로틴, 루테인, 지아잔틴) 티아민(B1), 리보플라빈(B2), 판토텐산(B5) 비타민 B6, 엽산(B9),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K
무기질	칼슘, 철분, 마그네슘, 망간 인, 칼륨, 나트륨, 아연
기타	식이섬유, 단백질, 락투카리움

 

 

2. 상추가 함유한 영양분의 효능

비타민A : 비타민 A의 전구체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눈을 건강하게 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데 도움을 줍니다.

☞ 이전글 : 당근의 성분과 효능 10가지(Ten inTen) 그리고 베타카로틴

 

비타민B9(엽산) : 상추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합니다. 이중 엽산은 세포 분열과 DNA합성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신경관 발달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C :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K : 혈액 응고에 필요한 영양소로 상추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골격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칼슘 : 뼈와 치아의 건강 유지와 골다공증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철분 : 혈중 적정 적혈구 수를 유지시켜 빈혈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칼륨 : 세포, 신경, 근육의 정상적인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신경의 흥분이나 근육의 수축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식이섬유 : 소화를 원활하게 해 주고 변비를 예방하며 포만감을 유발하여 체중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락투카리움 : 락투카리움은 새콤한 맛과 향을 생성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추를 먹으면 잠이 잘 온다' 또는 '수면에 도움이 된다'의 의견들이 많고 진정 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져 왔지만, 정확한 효능과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충분하지 않고 의견이 분분하니 참고해서 살펴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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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관련 이야기(기사)들

 

'북미 로메인 상추 주의령, 58명 대장균 감염, 2명 사망'

2018초 미국과 캐나다에서 로메인 상추의 오염(대장균)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던 적이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로메인 상추 자체에서 발생했다기보다는 재배과정에서 문제로 파악되었고. 즉 농수 또는 토양의 2차 오염 문제로 인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상추 삶은 물, 숙면에 도움?'

최근 틱톡을 통해서 상추 삶은 물을 마시는 영상으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이 분석에 나서게 되었는데요.

 

역시 이는 상추에 함유된 '락투카리움'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미약하게나마 수면에 도움이 되려면 대량을 상추를 섭취할 때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과거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가 있었는데요. 암튼 마시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맹신은 금물일 듯합니다.

 

 

'우주에서 상추쌈 재배? 우주인 공다공증 예방에 효과적(미 연구진)'

우주에서 오래 머무는 우주비행사의 경우 지구에서 생활할 때보다 골 질량이 현격히 감소(매달 1%)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이를 돕기 위해 뼈생성을 돕는 상추를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핵심은 뼈성장을 촉진하는 부갑상샘 호르몬(PTH)을 함유한 변종 상추를 개발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미 우주정거장에 거주하는 우주비행사들은 무, 고추, 상추를 재배하여 먹어왔다고 합니다.

 

미 NASA는 2030년 화성 유인 탐사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동 및 탐사 과정은 약 3년 정도의 일정이기 때문에 무중력 상태에 놓인 우주비행사의 건강에 대한 연구가 더욱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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